틀니 건강보험 적용기준과 대상,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하여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2023년 5월 현재 만 65세 어르신에게 부분틀니와 완전틀니가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틀니 건강보험 적용 기준
틀니는 크게 완전틀니와 부분틀니로 나눕니다. 입안에 치아가 한개도 없을 경우에는 전체틀니를 해야 하며 치아가 몇개라도 있어 틀니를 지지해 줄 수 있으면 남은 치아를 지지해서 고리가 있는 부분틀니를 할 수 있습니다. 또는 특수장치가 들어간 특수 틀니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툭수틀니는 건강보험 적용은 되지 않으며 비급여입니다. 주로 1단계에서 5,6단계를 걸쳐 제작이 되며 구강상태에 따라서 임시틀니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틀니의 재료는 주로 열중합형 의치상레진과 코발트크롬 금속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험 적용기간은 위 또는 아래 각각 7년에 1회 가능합니다. 단, 구강상태가 심각하게 변화되어 새로운 틀니가 필요하다는 의학적 소견이 있는 경우에 한하여 추가 1회 급여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존 부분틀니에서 기존 치아상실로 인한 완전틀니로 제작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7년이라는 기간과 상관없이 재제작이 가능합니다. 잔존치근, 즉 뿌리만 남아있거나 매복치가 있는 경우에도 완전틀니는 적용 가능합니다. 또한 부분틀니는 남아있는 치아가 비교적 건강한 상태에서 자연치를 다듬어 씌워 준 후 부분틀니가 구강내에 잘 유지 되도록 해주고 있습니다.그리고 최종 틀니를 하기전 심미적으로나 씹는 기능을 위해서 임시틀니를 해야 하는 경우에도 건강보험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틀니의 제작을 원하지는 않고 임시틀니만을 목적으로 제작할 경우에는 산정이 불가합니다. 즉 보험적용 틀니를 진행 예정인 환자에게 보험틀니 등록 후 적용 가능합니다. 이를 뽑고 바로 장착하는 임시틀니는 적용이 어렵습니다.
적용대상 ,제작과정
적용대상은 완전틀니의 경우 만 65세 이상으로 잇몸위로 올라온 치아가 하나도 없는 무치악 환자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봐와 같이 잔존치근이나 매복치 있는 경우에도 잇몸위로 올라온 치아가 없기 때문에 완전틀니로 적용 가능합니다. 부분틀니의 경우는 완전틀니와 마찬가지로 만 65세 이상으로 위 또는 아래 턱에 남은 치아를 씌워서 부분틀니가 구강내에 잘 유지되도록 크라운을 씌워 줍니다. 이때 부분틀니 제작 시 씌우는 치아를 지대치라고 하며 지대치형성으로 제작되는 보철은 비급여 입니다. 부분틀니 제작시에는 틀니를 잡아주는 지대치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이는 틀니의 수명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틀니의 제작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완전틀니의 경우는 총 5단계로, 부분틀니의 경우 총6단계로 이루워지며 1단계는 방사선 촬영및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우는 과정입니다. 치료동의시 구강내 틀을 만들기 위한 예비인상을 채득합니다. 2단계로는 개인틀로 최종인상 채득을 하여 틀니의 틀을 만듭니다. 3,4단계에서는 틀니의 뼈대인 금속구조물을 만들고 왁스로 교합고경을 맞추어 씹는면의 평면을 맞춥니다. 4,5단계에서는 인공치아를 만들고 배열하여 환자분의 구강내에서 직접 맞추어 씹는 부분을 조정하고 맞추는 과정입니다. 5,6단계에서는 완성된 완전틀니 또는 부분틀니를 구강내 장착하고 조정하며 잘 적응 하시도록 환자교육과 주의사항도 안내해 드립니다.
주의사항
새 구두가 처음 신을때 뒷꿈치가 까지고 앞발가락이 아프듯이 틀니도 처음엔 이물감도 크고 잇몸이 아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주의사항을 안내해 드리려고 합니다. 새로 만든 틀니는 초기에 적응시 조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혹시라도 통증이 심할시에는 틀니를 빼도 계셔도 됩니다.하지만 치과에 내원하기 전날 혹은 4시간전에는 다시 끼고 오시도록 하시면 좋습니다. 그래야 아픈부위를 정확히 확인후 조정해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틀니를 처음 사용하게 되면 침분비가 과도하거나 혀의 불편감 등이 있을 수 있어 발음에도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사탕을 드시거나 물로 입안을 헹구어 보면 조금 도움이 될 수있습니다. 침이 많이 나오는 현상은 일시적일 수 있으며 대부분 몇 주 후 잘 적응하시게 됩니다.하지만 적응기간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발음이 많이 불편하거나 어색한 경우도 오랜 동안의 적응이 필요합니다. 신문이나 글자를 보며 읽는 연습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틀니는 자연치아에 비해서 씹는 능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단단한 음식은 피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계란,두부,카스테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먼저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양쪽을 함께 씹는 연습을 하시고 가능한 작게 잘라서 드시도록 해야 합니다. 틀니관리 방법으로 주로 밤에는 꼭 빼고 주무시고 틀니통에 찬물을 넣어 보관합니다. 하루에 2번이상 중성세제와 부드러운 칫솔로 닦아주세요. 틀니를 치약으로 닦으면 표면이 닳고 손상되어 오히려 세균이 잘 자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아가 없는 틀니를 한 잇몸은 서서히 줄어들고 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잘 맞던 틀니도 시간이 지나면 헐겁고 안맞고 아픈부위도 생길 수있습니다. 그러므로 불편한 점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도 받고 수리도 받고 하셔야 합니다. 국민건강보험에서는 만 65세 이상 틀니를 사용중 수리를 할 경우에도 건강보험적용(단, 특수틀니제외)을 해주고 있으므로 이 점 도 꼭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