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치료 시에도 합병증을 예방하고 최선의 치료결과를 위해서 전신병력은 정말 중요합니다. 심혈관, 내분비계, 출혈성질환과 치과치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전신질환 심혈관
심혈관 질환중 협심증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주요 증상은 흉통입니다. 운동이나 흥분상태 그리고 추위, 과식 증에 의해 유발됩니다. 흉골부위에서 조여드는 느낌과 압박감이 2~10분간 지속되며, 왼쪽 어깨와 팔 그리고 아래턱부위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협심증 환자의 치과치료 시에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흉통 등 병력사항을 철저히 확인합니다. 그리고 내과의사와 반드시 상담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과치료 시에는 되도록 긴장을 완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치료시간은 되도록 오전 중으로 하고 짧게 치료하도록 합니다. 심근경색증은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관상동맥이 부분적으로 폐쇄됨으로써 심근으로의 혈행이 차단되어 심근이 괴사 된 상태를 말합니다. 심근경색증 역시 주요 증상은 흉통입니다. 협심증과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훨씬 정도가 심하며 지속시간이 깁니다. 심근경색 후 6개월 이내에는 통상적인 치과치료는 되도록 피하도록 하며 응급치료 시에는 내과의사와 상담 후 시행하도록 합니다. 협심증 환자와 마찬가지로 되도록 오전 중으로 짧게 치료하도록 합니다. 심근경색의 치료를 위해 항응고제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출혈성 치과치료경우 약 중단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내과의사와 상의 후 치료를 하도록 합니다. 고혈압은 만성순환기계 질환 중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질환으로 최근에 그 발생 빈도가 더욱 증가되고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의 대부분은 증상이 없어 보이지만 혈압상승 자체와 관계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치과치료 시에는 치료 전 고혈압 환자와 진단되지 않은 고혈압 환자를 구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혈압조절이 안 되는 환자의 경우 내과의사와 상의 후 혈압조절 후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적절한 내과치료를 받는 환자는 치료시간을 되도록 짧게 하고 오전 중에 치료약속을 합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스트레스와 불안은 최소화하도록 노력합니다.
전신질환 내분비계
내분비계 질환으로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의 부족으로 인슐린의 효과 감소로 인해 당을 에너지원으로 적절히 이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혈액내에 당이 축적되어 고혈당이 되는 질환입니다. 혈당의 농도가 높아지면 당은 신장을 통해 배설되고 당의 수분의 과도한 손실은 당뇨의 전형적인 증상인 다뇨, 다음, 다식을 유발합니다. 치료치료 시 오는 스트레스는 인슐린의 요구량을 증가시키는 고혈당증과 대사성 산증을 유발합니다. 그로 인하여 빠르고 깊은 호흡과 구토 및 복통, 저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줄여 주도록 합니다. 인슐린과 혈당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창백하거나 발한 및 혼수의 증상을 보이는 저혈당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사시간에 치료약속은 피하도록 합니다. 조절되지 않은 당뇨 환자의 경우 창상 치유가 지연되는 경향이 있으며 감염에 이환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내분비계 질환중 두 번째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은 30~40대 여성에서 호발하고 갑상선호르몬의 과다로 모든 대사가 항진되며 기초대사량이 증가합니다. 증상으로는 안색이 장밋빛을 띠고 홍반이 나타기도 합니다. 또한 발한, 안구돌출증, 혈압상승, 식욕증가, 체중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두경부 조사 시 갑상선 조사도 함께 수행되어야 합니다. 적절한 내과적 관리가 필요하며 관리가 잘 이루어진다면 적절히 필요한 치과치료도 가능합니다.
전신질환 출혈성
출혈성 질환은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여러 인자의 양적 또는 질적 이상에 의한 출혈을 말합니다. 원인으로는 혈소판수의 감소나 기능이상, 혈관의 이상, 혈액응고인자의 선천적 또는 다른 질병에 의한 2차적인 감소등에 의해 출혈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증상으로는 특별한 외상 없이도 점막이나 피부 등에 자연출혈이 발생합니다. 가벼운 외상에 의해서도 쉽게 출혈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장 관찰이 잘 되는 곳은 점막과 피부로 피하에 모인 것을 자반이라 합니다. 크기 및 정도에 따라 점상출혈과 반상출혈과 혈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점상출혈은 모세혈관이 파열되는 원인 등으로 피부나 점막 등에 나타납니다. 주로 검붉은 반점으로 나타나며 미세한 출혈이 동반됩니다. 심한 기침이나 구토 등 또는 신체적 외상으로도 눈주위나 얼굴에 자주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점상출혈은 혈관의 벽이 약해지거나 혈소판이 감소되어 혈액의 응고 능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전적 응고결함을 가진 환자에서는 반상출혈과 관절이나 활액 강내의 출혈이 나타나는 출혈성관절증이 자주 나타납니다. 치료치료전에는 환자가 출혈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항응고제나 아스피린 또는 항생제 등의 약제를 복용 중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간질환, 백혈병, 혈우병, 괴혈병 등의 출혈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출혈성 질환이 있거나 항응고제, 혈전용해제 등의 약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의와 상의 후 약중단을 하거나 치료시기를 확인하여 치료치료를 진행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