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치료는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받게 됩니다. 신경치료란 어떤 것이며 과정과 주의사항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신경치료란
신경치료는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살리기 위한 마지막 치료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흔히 신경을 죽인하고 하여 신경치료라고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치아에 있는 치수를 치료하는 것이며 치수 내 근관을 치료한다고 하여 치수치료 또는 근관치료라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알기 쉽게 신경치료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신경치료는 깊은 충치를 제거할 때 신경이 노출되었을 때, 뿌리 주변에 염증이 생겼을 때, 치아가 깨져서 신경이 노출되었을 때 등등의 원인으로 시행합니다. 또는 과거 외상으로 인한 치수괴사의 원인으로 충치가 없더라도 신경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수 질환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급성 치수염으로 통증이 간헐적으로 있다가 급성 염증을 동반하는 치수염으로 심한 동통이 있을 수 있을 수 있고 이어서 지속적으로 동통이 나타납니다. 이때는 빠르게 치과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방치하면 동통도 심해지지만 결국 치수의 생활력을 잃게 됩니다. 급성 치수염의 원인은 주로 충치에 의한 치수로의 세균 침입입니다. 증상으로는 처음에는 차갑거나 뜨거운 온도변화에 의해 통증이 생기며 치수 내 혈관의 현저한 충혈로 인하여 특히 밤에 극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머리의 자세 변화에 의해서도 통증이 생겨서 한쪽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며 치과에 내원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엔 차가운 것에 반응하다가 후기에는 뜨거운 것에 반응하기도 합니다. 밤새 아파서 아침 일찍 치과에 내원하시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치료는 빠르게 신경치료, 즉 발수와 근관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신경치료 과정
신경치료의 과정은 치아의 각 뿌리 신경을 제거하고 신경관 길이를 측정하며 확대및 세척과 소독과정을 거쳐 치료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염증 반응이 가라앉으면 신경관을 메꾸어 신경치료를 마무리합니다. 보통의 경우는 내원 횟수는 3회에서 4회 정도이며 신경관 형태 이상, 신경관 막힘, 염증의 정도에 따라 치료 횟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치아 상태에 따라서 한 번에 신경치료가 끝나는 경우도 있으며 뿌리 쪽 염증이 많을 경우에는 염증 소독기간이 더 필요하여 4회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신경치료 과정의 첫 번째는 치수실 개방입니다. 치과용 고속 핸드피스를 이용하여 술자는 치아 경조직을 뚫고 신경에 접근하여 치수실을 개방하고 기구를 이용하여 근관 내 치수를 제거합니다. 다음 과정은 근관길이의 측정입니다. 모든 근관치료는 근관 내로 들어가는 기구의 깊이를 측정함으로써 시작됩니다. 근관길이의 측정 목적은 근관 내 기구조작 시 기구가 치근단내의 정확한 지점에서 조작되도록 길이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길이는 mm 단위로 측정하게 되며 근관장은 근관치료를 시행할 치아에 있어 근관 세정과 성형의 범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근관의 성형입니다. 근관성형은 근관 내에 존재하는 세균 및 염증을 제거하며 근관충전 하기 좋은 상태로 근관을 원추형의 형태로 확대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다음 과정은 근관세척입니다. 근관세척은 말 그대로 근관 내의 세균이나 잔사, 감염 상아질 등을 제거할 때 근관기구를 사용함과 동시에 근관세척을 시행하게 됩니다. 근관세척의 목적은 근관내용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항균효과 및 괴사 또는 생활치수의 용해작용 등입니다. 신경치료 과정 중 마지막으로는 근관충전입니다. 구강과 치근단 조직의 근관 내로의 유출의 통로를 차단하고 근관세정과 성형 중 완전하게 제거될 수 없는 자극원을 근관 내에 한정시키기 위하여 근관충전을 시행합니다.
신경치료 주의사항
신경치료는 주의사항이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신경치료 받은 첫날은 마취가 깨면 2.3일 정도 욱신거리고 더욱 아플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대부분 가라앉지만 가라앉지 않고 통증이 지속되면 치과에 빠르게 내원해주시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신경치료 중에는 임시로 치아에 구멍을 메워드리고 있기 때문에 잘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신경치료를 시작하면 치아는 깨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절대로 씹으시면 안 됩니다. 힘드시더라도 치료하는 치아의 반대편으로 씹으셔야 합니다. 신경치료는 받는 중에는 온도 자극에 의한 불편감은 사라지지만 치아의 고유 감각 즉, 치아를 만지거나 두드리거나 눌러볼 때의 감각에 민감도가 증가하여 치료 전 보다 많은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는 매일 받지는 않지만 치료받고 난 날에 특히 뿌리 주변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도 붓기가 생기거나 통증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관까지 충전하여 경과를 보는 중에 증상이 나타나서 재신경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신경치료가 끝나지 않았지만 통증이 사라져서 치료를 안 받아도 생각하는 경우, 갑자기 일이 생겨서 치료를 못 받는 경우도 있으신데 신경치료는 치료가 중단되면 재감염되어 더 심해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끝까지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신경관의 형태가 복잡하거나 기형인 경우, 근관이 막혀있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신경치료의 성공률이 떨어질 수 있으며 실패 시 안타깝지만 치아를 살리지 못하고 뽑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경치료가 잘 되어 씹을 수 있게 하려면 신경치료 후 크라운 보철치료를 통하여 치아를 보호하고 저작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아무쪼록 힘들게 치료받으신 치아는 신경치료를 하고 씌웠다 하더라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하여 구강건강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